2025년 3월 4일, 한국 주식시장의 거래 방식이 변한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하면서 거래 시간, 주문 방식, 수수료 구조 등 기존과는 전혀 다른 거래 환경이 형성될 예정이다.
기존 한국거래소(KRX) 단일 체제가 깨지고, 투자자들은 더 넓은 선택지와 새로운 투자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글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대체거래소의 변화와 매매 전략을 쉽게 정리해본다.
1. 대체거래소(ATS)란? – 기존 KRX와의 차이점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는 기존 한국거래소(KRX)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전자거래 플랫폼이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도입되어 활성화된 시스템이며,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ATS를 통해 전체 주식 거래의 10~20% 이상이 체결되고 있다.
ATS의 핵심 특징
- 기존 한국거래소(KRX) 외에 새로운 거래소에서 주식 매매 가능
- 거래 시간 확대 – 기존보다 긴 시간 동안 주식 매매 가능
- 거래 수수료 절감 – KRX 대비 20~40% 낮은 수수료 적용
- 새로운 주문 방식 도입 – 중간가 호가, 스톱 지정가 등 차별화된 주문 시스템 제공
- SOR(최선집행의무) 시스템 도입 – 투자자의 주문을 KRX와 ATS 중 유리한 거래소로 자동 배분
📌 해외 주요 ATS 사례
- 미국: 65개 ATS 운영 중, 전체 주식 거래의 11% 차지
- 유럽: 142개 ATS 운영 중, 거래 점유율 18%
- 일본: 3개 ATS 운영 중, 거래 점유율 11%
한국에서도 ATS가 도입되면서 거래 기회가 확대되고, 매매 전략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개인 투자자들은 새로운 환경을 빠르게 이해하고 적응할 필요가 있다.
2. 넥스트레이드(NXT) 출범 – 개인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핵심 변화
1) 거래시간 확대 –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넥스트레이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거래시간 확대다. 기존에는 한국거래소(KRX)의 정규장 거래 시간이 09:00~15:30으로 제한되었지만, 넥스트레이드는 08:00~20:00까지 총 12시간 동안 거래 가능하다.
📌 거래 세션 구성
⏰ 프리마켓(Pre-Market) – 08:00~08:50
⏰ 정규장 – 08:50~15:25
⏰ 애프터마켓(After-Market) – 15:30~20:00
📌 거래시간 확대가 개인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 직장인 투자자 – 퇴근 후에도 거래 가능 → 장 마감 후 발생한 뉴스 반영 가능
✅ 해외 증시 영향을 실시간 반영 – 미국·유럽 시장 영향을 반영한 거래 가능
✅ 장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 – 거래 시간이 길어지면서 유동성이 분산될 가능성 있음
📌 주의할 점
⚠️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프리마켓·애프터마켓)에는 주문 체결이 어려울 수도 있음
⚠️ 일부 종목은 거래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음
거래 시간이 길어진 만큼 유동성과 변동성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장 마감 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2) 거래 수수료 절감 – 실제 비용 절감 효과는?
📌 기존 KRX vs ATS 거래 수수료 비교
- KRX(기존 한국거래소) 평균 거래 수수료: 0.015~0.03%
- ATS(넥스트레이드) 거래 수수료: 기존 대비 20~40% 절감
📌 수수료 절감이 개인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 단타·스캘핑 트레이더 – 거래 비용 부담 감소 → 더 많은 매매 가능
✅ 장기 투자자 – 보유 기간과 관계없이 거래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
✅ 기관 투자자 유입 가능성 – 비용 절감을 이유로 ATS 이용 기관 증가 가능
💡 결론: 개인 투자자들에게 거래 비용 감소는 긍정적인 요소지만, 거래소 간 가격 차이와 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3) 주문 방식 변화 – 새로운 주문 유형 활용법
📌 새롭게 도입되는 주문 방식
✅ 중간가 호가 – 최우선 매수·매도 가격의 중간값에서 체결 → 체결 가능성 증가
✅ 스톱 지정가 – 특정 가격 도달 시 자동 주문 실행 → 손절 및 목표가 설정 용이
✅ SOR(최선집행의무) 시스템 도입 – 주문을 KRX와 ATS 중 더 유리한 가격으로 자동 배분
📌 새로운 주문 방식이 개인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 더 정교한 매매 전략 가능 – 시장가 주문보다 체결가를 더 유리하게 설정 가능
✅ 변동성 높은 시간대(프리마켓·애프터마켓)에서도 유리한 가격 확보 가능
✅ 자동 주문 시스템을 활용한 리스크 관리 가능
📌 주의할 점
⚠️ ATS와 KRX 간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 필요
⚠️ 초기 시스템 불안정 가능성 – 주문 체결 속도 및 체결 가능성 점검 필수
기존 KRX보다 더 유리한 가격과 전략적 주문 방식 활용이 가능하지만, 초기 시스템 안정성 및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3. KRX vs. ATS, 어디서 거래해야 유리할까?
대체거래소(ATS) 도입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기존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ATS) 중 어디에서 거래하는 것이 더 유리한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각 거래소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투자자별로 적합한 거래 방식을 정리해보자.
KRX에서 거래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
-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인 거래를 원하는 경우
-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에서 체결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 ATS의 시스템 안정성을 신뢰하기 어려운 초기 도입 단계에서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경우
ATS에서 거래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
- 거래 수수료 절감을 원할 경우 (거래 비용이 낮아 잦은 매매에 유리)
- 장시간 거래가 필요한 경우 (정규장 외 시간에도 거래 가능)
- 새로운 주문 방식을 활용하여 전략적 매매를 원하는 경우
결국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스타일과 종목 특성을 고려해 KRX와 ATS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4. 주요 증권사의 대응 전략
대체거래소 도입 이후, 주요 증권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 키움증권: SOR 시스템 도입, ATS 관련 전용 거래 화면 제공
- NH투자증권: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거래 지원, ATS 관련 투자자 설명회 진행
- 미래에셋증권: ATS 활용 ETF 및 파생상품 출시 예정
- 삼성증권: ATS 기반 블록딜 및 대량 매매 서비스 확대
투자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증권사가 ATS를 지원하는지, 어떤 서비스와 주문 방식을 제공하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5. 개인 투자자를 위한 매매 전략 – ATS에서 어떻게 거래할 것인가?
대체거래소 출범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매매 전략을 정리해보자.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 전략
ATS와 KRX에서 동일한 종목이라도 가격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차이를 활용하여 저렴한 거래소에서 매수 후,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하는 차익거래 전략이 가능하다.
SOR 시스템을 활용한 최적 주문 집행
SOR(최선집행의무) 시스템이 적용되면, 투자자의 주문이 KRX와 ATS 중 더 유리한 가격을 제공하는 거래소로 자동 배분된다.
투자자는 이를 활용하여 최적의 체결 가격을 확보할 수 있다.
거래 시간 확장을 활용한 글로벌 증시 연계 전략
- 미국·유럽 증시의 영향을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장점 활용
- 프리마켓·애프터마켓에서 해외 뉴스 및 경제 지표 발표 후 빠르게 대응
유동성이 부족한 시간대를 피하는 전략
- 거래량이 적은 프리마켓(Pre-Market): 08:00 ~ 08:50 이나 애프터마켓(After-Market): 15:40 ~ 20:00 에서는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음
- 주문 체결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 필요
대체거래소 도입에 따른 영향
2025년 3월 4일 대체거래소(ATS)의 출범은 한국 주식시장 구조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 거래 시간이 길어지고
- 수수료가 낮아지며
- 다양한 주문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보다 유리한 환경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 초기 시스템 불안정
- 유동성 분산에 따른 변동성 확대
- KRX와의 가격 차이 발생 가능성 등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결국 개인 투자자들은 KRX와 ATS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거래 방식을 선택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이나 투자 전략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시장 변동성 및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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