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 관련주: 격변하는 디지털 금융 시대, 국내 기업의 현재와 미래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

“이제는 단순한 코인이 아니다. 한국은행도 움직이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디지털 금융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직접 나서 법을 만들고, 규제를 고민하며, 심지어는 자체 발행까지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그동안 알아본 스테이블 코인의 개념, 작동 원리도 중요하지만, 이제 시선을 국내로 돌려 봐야 할때이다. 과연 우리나라 기업 중 스테이블 코인과 연결고리를 가진 곳은 어디일까? 그리고 그 기업들은 지금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국내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기술·서비스·투자라는 세 가지 축에서 그 연결 지점을 분석해 보았다.

 

 

목차

• 1.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 : 국내 대표 기업 3곳 분석
• 2. 투자 시 고려사항
• 3. 마치며...

1.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 : 국내 대표 기업 3곳 분석

지금부터 소개할 세 기업은 스테이블 코인을 직접 발행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그 생태계를 가능하게 하는 보안 기술, 결제 인프라, 투자 인프라를 통해 간접적으로 깊은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이다.

스테이블 코인 보안 인프라 관련주: 한국정보인증(KICA)

한국정보인증

• 기업 소개: 국내 최초의 공인인증기관으로, 전자서명 및 PKI(공개키 기반 구조) 기술의 선두주자.
• 연결 포인트: 블록체인 기반 DID(탈중앙화 신원증명), 전자서명, 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스테이블 코인의 필수 요소인 ‘신뢰 인프라’를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 CBDC 연관성: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 추진 과정에서 보안과 인증을 맡을 민간 기술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으며, 실제로 금융보안원 프로젝트 수주 경험도 있다.
• 현재 상황: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책에 맞물려 DID 사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스테이블 코인과 CBDC가 제도권에 편입될수록 기술 보유 기업으로서의 가치는 더 부각될 것이다.

블록체인 결제 관련주: 다날

다날

• 기업 소개: 휴대폰 결제를 기반으로 성장한 핀테크 기업으로, 자회사 다날핀테크를 통해 블록체인 결제 사업을 추진해 왔다.
• 연결 포인트: 다날핀테크는 과거 페이코인(PCI)이라는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해 실제 가맹점에서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스테이블 코인 결제 시장의 유사 선행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기술적 기반: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구축 경험, 오프라인 실물경제와의 연결 테스트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향후 스테이블 코인 인프라 제공자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
• 현재 상황: 페이코인 자체는 국내 규제 이슈(상장폐지, VASP 등록 문제 등)로 주춤했으나, 다날은 여전히 STO(증권형 토큰), NFT 기반 결제 시스템 등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가상자산 간접 투자 관련주: 우리기술투자

우리기술투자

• 기업 소개: 신기술사업 전문 벤처캐피탈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산업에 전략적 투자를 해왔다.
• 핵심 연결고리: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주요 지분 보유자입니다. 업비트는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의 거래량을 확보하고 있는 중심 거래소이다.
• 기대 효과: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 증가 → 업비트 수익 증가 → 두나무 기업가치 상승 → 우리기술투자의 투자 수익 확대라는 간접 연결 구조가 성립된다.
• 현재 상황: 두나무는 아직 비상장 상태이지만, IPO 이슈, 글로벌 확장 전략, 그리고 국내 규제 변화에 따라 기업가치 변동성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업계 내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이 세 기업의 전략을 더 깊이 들여다봤다면, 실제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투자 시 고려사항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지만, 투자에 앞서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 간접적인 연관성: 위에서 살펴본 기업들은 스테이블 코인을 직접 발행하기보다는,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와 관련된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거나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형태이다.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성장이 곧바로 이들 기업의 실적과 직결되지 않을 수 있다.
2. 규제 불확실성: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어떤 방식으로 규제가 확정되느냐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사업 방향성이나 수익 모델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3. 시장 변동성: 스테이블 코인은 안정성을 지향하지만, 이와 연관된 가상자산 시장 전체는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다. 관련주 투자 시에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3. 마치며...

우리는 지금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재편이라는 큰 흐름을 목격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그 중심에 있으며, 한국정보인증, 다날, 우리기술투자 같은 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 흐름에 기여하고 있다.

이제는 기술력, 연결성, 규제 대응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해당 기업들을 주시할 시점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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