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하나로 '폐배터리 관련주'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성장 기대와 실적 현실 사이
전기차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그에 따른 후속 효과로 사용 후 배터리(폐배터리)의 재활용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폐배터리 관련주'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전기차 시장 성장 → 폐배터리 증가 → 금속 회수 및 재활용이라는 구조적 흐름이 이미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접근하신다면 낭패를 보실 수 이죠. 핵심은 "성장 스토리와 실적 현실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폐배터리 산업
SNE리서치를 비롯한 주요 자료에 따르면, 폐배터리 발생량은 2025년을 기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산업 트렌드가 아니라, 순환경제(Reuse → Recycle) 체제로의 전환과 맞닿아 있는 흐름입니다.
또한 재활용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블랙매스(black mass)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고가 금속을 회수하는 일이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환경 규제 강화와 ESG 투자의 부상 역시 이 산업의 구조적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리스크 요인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 폐배터리 수거 및 확보 시스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음
- 광물 가격 하락, 전기차 시장 침체 시 수익성 악화 가능성
- 설비 투자 지연, 인허가 문제, 정부 정책 변화 등 외부 변수
따라서 폐배터리 산업은 구조적 성장 테마이긴 하나, 아직 실적 기반이 충분히 탄탄하지 않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하셔야 합니다.
기업 분석 및 비교
1. 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뿐 아니라 폐배터리 관련주들의 주가위치는 오랜 기간 하락 후 횡보 중입니다.
- 포지션: 이산화티타늄 및 황산코발트 기반, 리사이클 사업 진출
- 진행 상황: 울산 공장 가동 중이며 가동률은 약 50% 수준입니다. 2025년 이후에는 대규모 증설 계획이 있습니다.
- 특이 사항: CNGR(중국)과의 협업 체결
- 리스크: 원료 확보 경쟁, 금속 가격 하락 민감도 높음
- 요약: 소재 기반의 강점을 살려 가장 구조적인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으나, 실적 가시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2. 성일하이텍

- 포지션: 전처리 및 후처리 설비 보유, 글로벌 확장(헝가리, 말레이시아 등)
- 실적: 2025년 반기기준, 적자가 지속 중입니다 (영업손실 ‑329억 원, 순손실 ‑515억 원)
- 리스크: 수익화 구조 미비, 지배구조 평가 낮음
- 요약: 리사이클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실적 회복 여부가 관건입니다. 중장기 관점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새빗켐

- 포지션: 폐배터리 분해 및 전구체 복합액 생산
- 진행 상황: 고순도 탄산리튬 등 핵심 소재 회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리스크: 공급 안정성, 시장 수요에 민감
- 요약: 전구체 생산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소재 공급망 다변화 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영화테크

- 포지션: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사용(ESS) 관련 기술 보유
- 진행 상황: 국책과제 수행, 10kW급 ESS 개발 등 진행 중
- 리스크: 재활용보다는 재사용 중심이기 때문에 수익화 구조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 요약: 재사용 시장이 확대될 경우 주목할 만한 기업입니다. 다만 수익화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5. 아이에스동서

- 포지션: 회수-전처리-후처리 전체 밸류체인을 구성하려는 전략 보유
- 진행 상황: 자회사를 통해 블랙매스→탄산리튬 생산라인을 구축 중입니다.
- 리스크: 실적 반영 속도, 설비 안정화 여부 등 미확인 요인 존재
- 요약: 전체 밸류체인을 확보하려는 전략은 긍정적이지만, 실적 기반 확인 이후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교요약표
| 기업 | 포지션 | 현재 실적 상태 | 리스크 |
| 코스모화학 | 소재 → 리사이클 연결 구조 | 가동률 낮음, 확장 단계 | 원료 확보, 금속가격 하락 |
| 성일하이텍 | 리사이클 전문 전처리·후처리 | 적자 구조 지속 | 실적 안정화까지 시간 |
| 새빗켐 | 폐양극재·폐배터리 소재 회수 | 성장 모멘텀 존재 | 수익화 확인 필요 |
| 영화테크 | 폐배터리 재사용(ESS) 중심 | 연구·개발 단계 | 재활용 수익화 약함 |
| 아이에스동서 | 밸류체인 전체 포지션 | 설비·가동 확인 필요 | 실적·원료 리스크 존재 |

폐배터리 관련주에 투자하실 때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실적 연결 여부: 재활용 사업이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는가?
- 설비 투자 및 가동률: 설비는 완공되었는가? 어느 정도 가동 중인가?
- 원료 확보 체계: 폐배터리 스크랩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있는가?
- 광물 가격 변동성: 니켈·코발트·리튬 가격 하락 시 타격이 어느 정도인가?
- 정책 환경 변화: 정부 인증, 보조금, 탄소배출 기준 등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가?
- 사업 모델 비교: 재사용 중심인지, 재활용 중심인지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폐배터리 재활용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산업은 움직이고 있고, 기술도 따라가며, 정부와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가능성'이 아닌 '증거 기반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요약하자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구조적 흐름에 베팅하되, 실적을 중심으로 선택하라.”
계속 주목해야 할 산업이지만, 신중한 안목과 전략이 필요한 시장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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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닌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시장 상황 및 기업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투자 전 반드시 기업의 공시자료 및 금융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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