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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생활/증권

타이어 관련주 전망 한국타이어 넥센 금호 중 누가 살아남을까

by 풍요한삶 2025.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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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관련주 전망

 

갑자기 핫해진 타이어 관련주, 왜일까요?

 

그동안 시장의 중심에 서지 못했던 업종인데 최근 분위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의 변화, 원재료 가격 흐름, 교체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이번에는 한층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사이클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타이어 관련주에는 어떤 기업들이 있고,
지금 각 기업들은 어떤 위치에 서 있을까요?
올해 실적과 업황 흐름을 바탕으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타이어 업종

타이어 시장은 항상 “완성차 판매량”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업종으로 보였지만,
2024~2025년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전기차 교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보다 타이어가 더 빨리 마모됩니다.

차체가 무겁고, 초기 출발 토크가 강해 고무가 훨씬 빠르게 닳기 때문입니다.
실제 업계에서는 전기차의 타이어 교체 주기가 평균적으로 20~30% 짧다고 평가합니다.

여기에 교체용(RE) 시장도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한국타이어 ion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겨울철·올웨더 타이어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SUV와 대형 차량 비중이 높아지면서 인치 수가 큰 제품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인치가 커지면 단가가 올라가고, 단가가 올라가면 마진이 자연스럽게 개선됩니다.
이 부분이 타이어 기업들의 실적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의 변화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이 안정되면서 원가 부담이 줄고 있고,
판가 인상과 믹스 개선 효과가 더해지면서
타이어 기업들의 스프레드(판매가–원가 갭)가 과거보다 훨씬 넓어졌습니다.
원가가 잡히면 실적은 빠르게 좋아지는 구조입니다.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빠르고 강하게 실적을 끌어올린 기업입니다.
2025년 3분기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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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실적

 

영업이익률은 19%대를 유지했고, 고인치 비중은 47%를 넘겼습니다.
특히 EV 타이어 비중이 27%까지 늘어났다는 점은 시장이 주목하는 변화입니다.

실적이 좋아진 이유는 단순히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유럽 시장에서 올웨더, 윈터 제품의 브랜드력이 높아지고 있고,
지역별로는 한국·유럽·중국에서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판가 인상과 원가 하락이 겹치면서 마진은 구조적으로 좋아졌습니다.

한국타이어 차트:네이버증권

 

여기에 테네시 공장 증설로 북미 생산능력이 확대되면
향후 매출 흐름은 더욱 안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경쟁력이 더 강해지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EV 타이어는 기술력과 내구성이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 기반 기업이 점유율을 가져가는 흐름에 가장 잘 맞습니다.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이 가장 빠르게 회복되는 기업입니다.
헝가리 공장의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생산 효율이 크게 좋아지고 있고,
올웨더·윈터 중심의 교체(RE) 시장 수요가 받쳐주고 있습니다.

넥센타이어

넥센의 강점은 브랜드 인지도보다 “레버리지 효과”에 가깝습니다.
생산량이 증가하면 고정비 부담이 줄고, 고정비가 줄면 영업이익률은 빠르게 개선됩니다.
여기에 유럽 RE 시장의 특성상 인치가 큰 제품 비중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EV 타이어 비중은 한국타이어보다 낮기 때문에
전기차 시대에서의 기술적 대응은 앞으로 더 강화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실적 회복 시점은 확실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화재

 

금호타이어는 기회와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하는 기업입니다.
EV 타이어 비중은 22%, 고인치 비중도 43% 이상으로 높지만
올해 광주 공장 화재로 연간 약 600만 본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미국 관세 이슈로 분기당 약 360억 원의 부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RE 시장 회복과 유럽 판매 증가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2028년 함평 신공장이 가동되면 원가 구조와 품질 경쟁력이 크게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밸류에이션은 동종업계 대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중장기 관점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타이어 업종과 연결된 연관 기업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 원가에서 비중이 큰 합성고무(SBR·BR)를 공급합니다.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면 타이어 업종도 함께 숨통이 트이며, 두 기업의 방향은 거의 함께 움직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합성고무 국내 1위
  • 고무 가격 안정 → 타이어 제조사 마진 개선
  • 타이어 업황 판단 시 가장 먼저 참고하는 소재기업

짧지만 핵심을 모두 보여주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Oil

합성고무는 결국 석유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S-Oil의 정제 마진과 유가 흐름은 타이어 원가 구조를 읽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 유가 안정 → 합성고무 가격 안정
  • 원가 부담이 줄면 타이어 제조사의 마진이 구조적으로 개선
  • 직접적인 관련주는 아니지만, “원가 사이클”을 알려주는 핵심 지표

짧지만 흐름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기업입니다.

오토앤

전기차는 타이어가 빠르게 닳습니다.
그래서 정비·교체 중심의 애프터마켓 기업들은 전기차 시대에 더 유리한 구간을 만납니다.

  • EV 확산 → 타이어 교체 수요 증가
  • 정비·소모품 플랫폼 → 안정적인 교체 수요 확보
  • 제조사보다 변동성은 낮으며, 업황 좋을 때 가장 먼저 반응

짧고 선명한 구조의 수혜주라고 보면 됩니다.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운영과 전국 정비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량을 많이 굴리는 사업은 타이어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에
간접 수혜가 꾸준한 종목입니다.

  • 렌터카·정비 네트워크 기반
  • 타이어 교체 수요 안정적
  • 업황이 좋아질 때 실적 개선 속도 빨라짐

타이어 업종 흐름을 읽을 때 함께 보면 좋습니다.

화신·코리아에프티

완성차 생산이 늘어나면 타이어 OEM 공급도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
완성차 OEM 공급망에 있는 부품주는 타이어와 함께 움직이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 완성차 생산 증가 → 타이어 OEM 공급 확대
  • 타이어 업황과 높은 동행성
  • 경기 회복 구간에서 동반 수혜

짧지만 OEM 흐름을 읽는 데 중요한 기업들입니다.

앞으로 타이어 관련주는 어떻게 움직일까

타이어 업종의 흐름은 세 가지 단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원재료 가격입니다. 고무 가격이 안정되면 실적 흐름은 부드러워지고,
판가 인상과 고인치 제품 비중 증가가 맞물리면 마진은 크게 개선됩니다.

 

두 번째는 유럽·북미 RE 시장입니다.
교체 시장은 OEM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RE 수요가 살아나면 업종 전체의 체력이 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전기차 타이어 경쟁력입니다.
각 기업이 얼마나 EV 타이어 점유율을 확보하느냐가
향후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업황이 살아난 흐름은 맞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반영된 모습도 보이며 종목별로 추가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단기 급등 이후 추격 매수는 비추천
  • 조정이 왔을 때 조금씩 모아가는 전략은 충분히 가능
  • 가장 안정적인 후보는 한국타이어
  • 넥센은 회복 구간, 금호는 저평가 + 리스크 혼재
  • 밸류체인까지 보며 분산 접근하면 리스크가 크게 줄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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